서초역 주변, '사법정의 허브 거리'로 거듭나다

서초구, 대한민국 법률 문화의 중심지 조성 본격화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24-03-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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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서초역 주변 대법원, 대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 법률 기관이 밀집된 지역을 '사법정의 허브 거리'로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사법정의 허브 거리'는 서초역에서 누에다리까지 이어지는 반포대로와 서리풀터널부터 교대역까지의 서초대로를 중심축으로 한 약 53규모의 지역이다. 이 지역은 대법원을 비롯한 대한민국 대표 법률기관과 대한변호사협회, 각종 법무법인 등이 밀집돼 물적, 인적 인프라를 통한 법률 문화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사법정의 허브 거리' 지정은 '서초구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문화적 정체성, 주변 문화시설, 주민 이용도, 문화적 파급 효과, 발전 가능성 등 5가지 요건을 고려하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루어졌다.

 

서초구는 '사법정의 허브 거리' 조성을 위해 디자인 개발 및 경관 개선 용역을 추진 중이다. 사법 정의를 테마로 한 조형물 등 특색있는 시설물을 설치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해 스토리가 있는 특화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에게 엄숙하고 딱딱한 법률 이미지를 벗고 법 문화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대법원, 대검찰청, 변호사협회 등과 협력해 법의 역사와 사법제도를 체험할 수 있는 사법 견학 프로그램, 법률 상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쉬운 법률 교육법률 관련 전시회, 영화 상영회, 콘서트 등 법을 문화로 받아들일 수 있는 친근한 프로그램, 서초구 문화벨트 조성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사법정의 허브 거리' 지정은 반포대로를 따라 이어지는 서초구 '문화벨트' 조성 계획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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