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업체당 최대 5000만원 대출 지원

600억 원 규모 ‘소상공인 긴급수혈 초스피드 대출’ 진행

정승혜 editton@seochotimes.com | 승인 22-01-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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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6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긴급수혈 초스피드 대출’을 서울신용보증재단 등과 함께 진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 마련한 이 사업은 지난 7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600억 규모의 대출금액은 지난해 400억 원의 대출 규모보다 200억 원이 늘어난 금액이며, 이는 서울 자치구 최대 규모이다. 출연금은 구가 40억 원,  은행 10억 원(신한 5억, 우리 3억, 하나 2억)을 포함해 총 50억 원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대출 규모를 늘릴 뿐 아니라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들에게도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기존 대출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서초구 관내 지정 은행을 방문하면 신청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했다.

 

대출 한도는 지난해 업체당 최대 2,000만 원에서 올해에는 최대 5,000만 원으로 3,000만 원이 늘었다. 이에 따라 최소 1,200개 사업체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원 자격 문턱을 낮춰 개인신용평점 879점(舊신용등급 3등급) 이하인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해 이들의 경영안정 및 폐업 위기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초스피드 대출 금리는 3개월 변동금리인 CD금리와 1.7%를 합해 적용되며, 이 중 1.3%를 보전해 주므로 대출신청자는 전체이자에서 1.3%를 차감한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상환방법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하며 자금 소진 시까지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접수방법은 구비서류를 지참해 지역 내 신한·우리·하나은행 18개 각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고, 자세한 안내사항은 해당 은행 지점 또는 서초구청 콜센터 (☎ 02-2155-541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재작년부터 시작한 구의 초스피드 대출 지원사업은 △2020년 403개 업체, 90억 원, △2021년 1,948개 업체, 410억 원 등 총 2,351개 업체, 약 500억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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