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시민과 함께 공론의 장 마련

지상부는 ‘생태녹지축으로 만들자’는 의견 가장 많아

황상윤 hsy1025@seochotimes.com | 승인 18-02-09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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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양재aT센터에서는 서초구와 미래도시재생포럼이 공동주관하고 시민 250여 명이 참여하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 시민위원회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원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서초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한 학생, 직장인, 시민단체, 주부 등 250명의 시민이 참여해 150분 동안 다양한 의견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시민위원들은 경부고속도로로 인한 매연과 소음문제(40%)를 가장 우선으로 꼽았으며, 이어 차량 정체의 해소(35%)2번째 이유로 삼았다.

그밖에 경제 및 일자리 창출 인프라, 도로로 인한 도시 단절 문제점 등의 이유를 지하화 사업의 필요성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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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 양재동 aT센터서 열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 시민위원회에서 이정형 중앙대 교수가 시민위원들에게 도로 공간의 입체개발과 경부고속도로 입체화 마스터플랜을 소개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지상 공간 활용방안에 대한 주제로 이어진 2부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생태녹지축으로 만들어 시민의 휴식처서울의 허파 기능을 만들자는 의견이 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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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상업시설이나 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자라는 의견이 21%로 2, ‘공연과 전시 등 문화·체육 테마파크로 만들자라는 의견이 19%로 3위로 조사됐다

밖에 청년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등을 조성하자‘ 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서초구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추진을 위해 2015년 11월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2016년 전문 5대 학회 컨소시엄 구성 및 연구용역분야별 학술세미나와 국제콘퍼런스 등을 통해 지하화 구상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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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시민위원들의 마음을 모아 도로법 개정이 꼭 이루어지길 바라며오늘 채택된 시민의 의견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중대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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